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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호] 농민들 피해가 제일 심해
좋은벗들 2011.08.17 2535



수해를 입은 뒤 제일 살기 어려워진 것은 농민들이다. 일반 주민들은 장사를 잘 하건 못하건 얼마간 돈이라도 벌지만, 농민들은 장사를 할 수가 없어 오직 농장에서 짓는 조합 농사와 개인 소토지 농사에 목숨을 걸고 살아가야 하는데 수해로 모두 쓸려가 버렸기 때문이다. 청단군 심평 협동농장에서 일하는 정희철(가명)씨는 “이번 폭우로 집이 무너지고 얼마 안 되는 소토지 농사 밭도 쓸려 내려가 버렸다. 지금껏 하루 2끼 겨우 죽으로 먹고 살아왔는데, 가을(수확)을 해도 소출이 없으면 어떻게 살 수 있을지 벌써 눈앞이 캄캄하다. 일단 몸만이라도 움막으로 피신했는데 지금은 여름이라 괜찮지만, 곧 날이 추워지면 어디로 갈 수 있을까. 살아갈 낙이 없다”고 걱정했다. 한금옥(가명)씨는 옥수수 대 하나라도 더 건지려고 매일 소토지에 나가보지만, 눈물밖에 안 나온다고 했다. 산사태로 흙더미에 묻힌 옥수수 대를 주워 올려 봐도 먹을 수 있는 게 없어서다. 농장 기술 일군들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물에 잠긴 벼 대를 애써 세워본다 한들, 알곡이 맺힐 것 같지 않다며 수확량이 얼마나 급감할지 우려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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