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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북한 가정 70%가 들풀로 식량 보충"
언론사명 조선일보 보도일 2008.11.03 조회수 6277

"북한 가정 70%가 들풀로 식량 보충"
  미국 일간지인 LA타임스(LAT)가 식량 부족으로 기아에 허덕이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을 현지 취재를 통해 보도했다.

LA타임스는 2일자(현지시각) '북한의 자족(自足)하는 외관이 굶주림을 숨길 수 없었다'는 제목의 북한 남포발(發) 기사에서, "북한이 극빈의 모습을 외부에 노출시키지 않으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골을 잠시만 돌아보면 (만성적 식량 부족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주민들을 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국제 구호단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 현재 북한의 상황이 기근으로 시달린 1990년대 중반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많은 어린이가 영양부족에 따라 복부가 부풀어 오르는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병원 관계자들은 국제 구호단체에 영·유아 사망률 증가와 신생아 체중 감소에 대해 불평하고 있으며, 20~40%의 환자가 영양 섭취 부족에 따른 소화 불량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최근 북한 가정 375곳을 조사한 결과 70% 이상이 들판에서 구한 풀을 부족한 식량으로 보충하고 있으며, 대부분 성인이 점심을 거르고 하루 두 끼만 먹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양에는 풍부한 먹거리가 판매되고 있지만, 비교적 충성도가 높은 평양 시민조차 사먹기엔 너무 비싸며, 평양에서 멀수록 가난의 정도가 심각하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식량 생산량을 늘리려는 북한 당국의 노력은 충분치 못한 농기계와 비료 탓에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남한의 새 정부가 올해 30만t의 비료 지원을 하지 않은데다 중국이 올 여름 베이징올림픽에 대비해 동북 지역의 비료 생산시설 가동을 중단하면서 비료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북한 당국자는 하지만 "이전에 문제가 있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가을엔 풍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한 기근 문제 전문가인 스티븐 해거드 UC 샌디에이고대 교수는 "한해 늘어난 수확이 기근이라는 큰 그림 전체를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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