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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학교 세외부담에 탄 캐러 갔다가 10대 3명 사고사
발생지역 함경북도 회령 보도날짜 2008.11.07 조회수 6125

학교 세외부담에 탄 캐러 갔다가 10대 3명 사고사

지난 10월 18일, 함경북도 회령시의 한 인민탄 구덩이에서 굴이 무너지는 바람에 15세 소년 3명이 사망했다. 이들이 지나가던 사람들에게 발견된 것은 흙무더기에 깔려 사망한 지 한참 지나서였다. 사고를 당한 학생들은 학교에서 내라는 토끼 가죽을 못 내 자기들끼리 돈을 벌려고 하다가 이 같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급생인 정호철(15세)군은 “선생님이 토끼 가죽을 내지 못한 아이들을 교실 밖으로 내밀면서 당장 집에 가서 돈이라도 가져오라고 소리쳤다. 생활 형편이 어려워 부모님한테 매달릴 수 없다며 애태우던 끝에 자기네 절로 돈을 번다며 인민탄을 캐러 갔다. 우리들은 다 탄부의 자식이기 때문에 생각한 게 탄 캐는 일밖에 없었을 것이다”고 했다.

뒤늦게 사고소식을 듣고 달려온 부모들은 자녀의 시신을 확인하자마자 그 자리에서 기절했으며, 함께 일하던 친척들과 이웃 사람들까지 달려와 참혹한 모습을 보고 울음을 터뜨렸다. 사람들은 너무도 어이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통탄했고, 보안원들도 다른 때와 달리 아무 말도 못하고 한동안 울음바다가 된 현장을 가만히 지켜보기만 했다.

사고 다음날, 학생들의 담임교사와 교장은 교육부로부터 직무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곧 이어 법 기관으로부터 피해학생에 대한 책임을 물어 해임, 철직 처분과 함께 구속됐다.

한편 요즘 가을철에는 각 학교나 단위마다 세외부담으로 토끼 가죽 걷기가 한창이다. 함경북도 연사군 청년동맹의 경우 1인당 토끼 가죽을 5매씩 바치도록 했다. 만약 토끼 가죽을 내지 못하면 현금으로 7,500원씩 바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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